ADVERTISEMENT

광주 종합병원 진료외적 서비스 개선돼야

중앙일보

입력

광주시내 종합병원의 전체적인 서비스 수준은 보통 이상이나 진료 외적 부문은 개선여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같은 사실은 시가 종합병원 서비스 개선과 소비자 권익신장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3월31일부터 최근까지 시내 종합병원 11곳을 이용한 소비자 702명(외래진료 353명, 입원환자 3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병원 부가서비스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결과 전체적인 만족도는 7점 만점에 5.2점이었으며 부문별로는 의사.간호사(5.6점), 일반직원(5.1점), 접수.수납절차(5.0점), 병원시설(4.9점)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의사.간호사 등이 관여하는 진료 부문은 상대적으로 후한 점수를 받았으나 원무과나 검사실 직원, 접수.수납절차, 병원시설 등 진료외적 분야는 점수가 낮아 이 부문의 서비스가 개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진료 부문에서도 진료신청에서 진료받기까지 평균 22.3분이 걸리는 등 진료절차와 진료.대기.회진 시간 등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진료외적 불만은 주차와 관련한 불만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병원 위생상태 불량, 매점 등의 비싼 판매가, 병원직원의 불친절, 환자복 불량, 진료비 현금결제 강요 등이 지적됐다.

특히 주차문제는 11개 종합병원 가운데 직영 주차장이 9곳, 임대 2곳으로 6곳은 주차요금을 받지않고 있으나 전남대병원 등 5곳은 기본요금 및 분당 추가요금을 징수하고 있으며 병상수보다 주차대수가 적은 병원도 7곳이나 됐다. (광주=연합뉴스) 나경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