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현대그린푸드, 이지웰 최대 주주로…지분 1250억 매수

중앙일보

입력

현대그린푸드는 이지웰㈜ 지분 28.26%(671만996주)를 1250억원에 인수한다고 15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내년 1월 25일로, 주식 취득이 마무리되면 현대그린푸드는 이지웰의 최대 주주가 된다.

이지웰은 일반 기업과 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선택적 복지제도’(기관이 직원에게 부여한 복지 포인트로 직원이 선호도에 따라 복리후생을 선택해 이용하는 제도)를 위탁 운영하는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현재 1700여개 고객사가 보유한 9800억원 규모의 복지 포인트를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총 거래액 9249억원, 매출 764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현대그린푸드는 기존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통해 확보한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활용하면 향후 사업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100% 자회사인 현대드림투어와 협업할 경우 이지웰의 상품 경쟁력은 더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드림투어는 국내외 기업체와 공공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출장 및 여행 관련 토탈서비스를 제공하는 B2B 여행전문기업이다.

현대그린푸드 측은 “이지웰은 선택적 복지제도 시장 선도기업으로서 축적된 사업 역량과 노하우, 그리고 우량한 고객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복지 확대'라는 사회적 기조에 따라 국내 복지 예산 규모가 지속해서 확대될 가능성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