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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산출공식 나왔다

중앙일보

입력

영국의 심리학자들이 개인이 느끼는 행복감을 수치로 측정할 수 있는 '행복 공식'을 만들어냈다고 6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직업심리학자 캐럴 로스웰과 상담전문가 피트 코언은 'P+(5×E)+(3×H)=행복 수치'라는 공식을 발표했다.

P는 '개인의 성격'으로 삶에 대한 관점.적응능력 등을, E는 건강.재정적 안정성 등이 고려된 '생활 조건', H는 자존감.기대와 야망 등을 상징하는 '높은 수준의 요구사항'을 나타낸다. 개인의 만족 정도에 따라 P는 1~20점, E와 H는 각각 1~10점으로 채점되며, 행복 수치는 1백점을 만점으로 한다.

이들은 18세 이상의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80개의 가상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이 중 자신을 더 혹은 덜 행복하게 하는 상황을 각각 다섯개씩 고르게 하는 설문조사를 진행, 그 결과를 토대로 공식을 도출해냈다.

로스웰은 "대인관계에 많은 투자를 하고 운동.취미생활 등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의 행복 수치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사 결과 여성들은 주로 화창한 날씨.가족.다이어트 성공 등에서 행복을 느낀다고 응답한 반면, 남성들은 연애.성행위.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 등을 꼽아 차이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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