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의무 규정 위반' 알테어, 벌금 20만원 부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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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마스크 착용 의무 규정을 위반한 애런 알테어(NC 다이노스) 등 선수 4명에게 각각 벌금 20만원을 부과했다. KBO는 마스크 착용 거부로 논란이 된 알테어 외에 3명의 선수는 실명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경기 시작에 앞서 NC 애런 알테어 가 더그 아웃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경기 시작에 앞서 NC 애런 알테어 가 더그 아웃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KBO는 지난 8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이 전국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KBO리그 선수단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강화하고, 미준수 시 처벌 규정을 신설했다. 1차 위반 시 경고에 이어 2차 위반 시 소명 절차 이후에도 반복 위반 시 벌금 20만원, 3차 위반부터는 벌금 100만원이 부과된다.

정규시즌 중 1차 경고에 이어 2차 위반으로 소명 기회를 받아 제재가 보류됐던 해당 선수들은 17일 경기에서 마스크 미착용 등 위반 사례가 재차 확인됨에 따라 벌금 20만원이 부과됐다. 규정 강화 이후 벌금이 부과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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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 및 감염 예방을 위해 포스트시즌 개막에 앞서 ‘2020 포스트시즌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마련하고, 특히 고척스카이돔에서 거행되는 중립경기에 대비해 경기장 방역 대책을 강화하며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KBO는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양 구단에도 방역 지침 준수에 다시 한번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1.5단계로 격상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맞춰 더욱 철저하게 방역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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