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확진에…강원도 인제군 마을주민 5000명 무더기 검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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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대전 서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시민들을 상대로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김성태 기자

지난 8월 대전 서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시민들을 상대로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김성태 기자

강원 인제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자 지역 주민 5000여명에 대한 대대적인 진단검사에 나섰다.

17일 인제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북면 원통 1∼4리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검체 채취를 마쳤다. 이날에는 원통 5∼9리 주민에 검사를 진행하는 등 총 5080여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앞서 인제 지역에서는 지난 12∼15일 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주소지가 원통인 확진자는 21명, 인제읍은 5명으로 파악됐다.

인제군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지역주민의 불안감이 높아지는 등 추가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이번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인제군 관계자는 "이번 검사결과를 토대로 2차, 3차 방역망을 구축하고 선제적 대응으로 완전 종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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