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예비부부 피부관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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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결혼의 계절인 가을이다.
일생 중 가장 아름답고 빛나야 하는 순간이 바로 결혼식 날.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는 결혼식 하루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 되고 싶어한다.

예복은 물론 헤어스타일, 액세서리 등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피부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

피부 트러블이 잦거나 허옇게 일어나는 각질과 여드름 피부는 걱정스럽기만 하다. 피부가 깨끗이 정돈돼 있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사용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없다.

◇ 남성, 세안· 면도후 피부관리 신경써야

요즘은 피부관리에 시간과 돈을 과감히 투자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남성 피부도 평소 관리하기 나름이다. 깔끔하고 좋은 인상은 남성의 또 다른 자신감을 나타낸다.

남성들은 잦은 흡연, 음주, 여드름 흉터, 무관심 등으로 피부조직의 손상이 많다. 세안과 면도 후 매일 피부를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면도 후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잔상처가 많이 생기므로 충분한 피부손질을 하지 않으면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예비신부 피부고민 덜어주는 스킨스케일링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의 피부 고민을 단시간에 효과적으로 덜어 주는 방법은 스킨스케일링이다.

스킨스케일링은 화학박피의 일종으로, 피부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각질층과 표피 상부, 즉 죽은 세포만을 살짝 벗겨내서 새로운 피부가 재생하도록 도와준다. 통증이 거의 없고 효과도 바로 나타난다.

특히 막힌 땀구멍을 열어주어 화장을 잘 받게 해주기 때문에 피부가 촉촉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별다른 부작용이 없고 시술 후 바로 세안과 화장, 외출이 가능해 학생, 직장인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2주 간격으로 4번 정도 시술 받는 것이 보통이다.

시술 후에는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세안용 비누와 로션을 사용한다. 시술 후 가벼운 딱지가 앉는 경우도 있으나 며칠 안에 벗겨지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동물의 기름, 발효 우유, 소금, 석고 등으로 박피를 했다.
클레오파트라는 여행을 할 때마다 염소젖으로 목욕했다고 한다.
발효된 우유에는 젖산이 들어 있는데 이의 주성분이 AHA다.
물질 AHA는 농도가 옅으면 연고처럼 바를 수 있지만 화학박피 목적으로 쓰일 경우는 산 농도가 높아서 잘못 시술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흉터를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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