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국, 광주김치축제 일본서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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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김치 맛을 일본에 전할 2002 한국, 광주김치축제가 27일 일본 오사카 우메다 스카이빌딩 앞 광장에서 개막됐다.

`한국의 미(味), 세계로의 도약'이란 주제로 3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김치의 제조과정을 한눈에 보여주는 김치역사관을 비롯 김치와 생활관, 김치문화예술관 등 다양한 전시관도 함께 문을 열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광태 광주시장과 유병우 주 오사카 총영사, 이소무라 타카후미 오사카 시장 등 한.일 관계자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축제에서 사찰김치, 계절김치, 젓갈류 등 김치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모습을 생생히 보여주는 김치생활관과 천연색소를 이용한 식품들이 재현된 `김치문화예술관' 등에 일본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 일본인 등을 상대로 수출상담과 김치강연회, 김치를 응용한 요리강습회를 비롯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광주홍보관에도 일본 시민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전시관을 한식가옥형으로 설치해 한국의 이미지를 강조했고 사찰김치 등 전시품목도 다양화했다'며 '한국의 김치에 일본인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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