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랜 장마 등으로 인해 대전시내 병.의원을 찾는 감기, 천식 등 호흡기 질환자들이 크게 늘었다.
26일 대전시내 병.의원에 따르면 이 달들어 '천식'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 감기 등으로 병.의원을 찾는 환자가 예년의 이맘때에 비해 50%나 크게 늘었다.
특히 예년의 경우 9-10월에나 찾기 시작하는 감기, 모세 기관지염, 폐렴, 천식 등 호흡기 질환자나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각 의료기관마다 하루평균 10-20명씩 찾아 고열과 기침 등을 호소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보름 넘도록 지속된 호우로 한 여름 평균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등 심한 온도 변화와 높은 습도에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의료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을지대학병원 한민수(韓敏洙.호흡기내과)교수는 '노약자들은 과로를 피하고 아침, 저녁으로 체온 조절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