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긋한 내가슴, 가슴에 산봉오리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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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은 성숙한 여성만의 아름답고 매력적인 체형에 더없이 중요한 부분임에 틀림없다.

젊은 시절 비교적 풍만했던 가슴이 결혼후 수유와 함께 탄력을 잃고 위축되어 바람빠진 풍선처럼 되었을 때 많은 여성들이 느끼는 상실감은 상상보다 크다.

또한 젊은 시절부터 얼굴이나 몸매는 빠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나 가슴만은 빈약하여 남자가슴을 연상케 하는 여인들도 상당수 있고 간혹 양쪽의 유방크기가 눈에 띄게 차이가 있는 경우 본인이 일상생활에 불편함은 물론 한여름의 옷차림에 항상 신경이 쓰이고 열등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모든 경우 유방성형을 한번쯤 생각해 보았지만 유방성형에 대한 지나친 불안은 과거 실리콘 백에 의한 매스컴등의 보도등이 더욱 수술에 대한 불안을 가중시키는 듯 싶다.

그러나 실제 실리콘 보형물의 합병증은 생각보다 미미하다는데 여러의사들이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만일에 있을 수 있는 자가면역 질환등에 대한 우려를 없애기 위해 실리콘 백 대신 생리 식염수를 주입하는 식염수 보형물을 사용하여 그에 대한 부작용은 거의 없다고 보아도 된다. 생각보다 수술 자체도 크지 않고 복잡하지도 않다.

다만 주로 전신마취를 해야하는 경우 때문에 큰 수술로 인식하고 있는 듯 하다. 유방성형수술중 유방확대의 경우 자연스러움이 최우선도 이어야 함은 물론이다.

이를 위해서는 환자의 체형이나 신장을 고려하여 적절한 모양이나 환자가 원하는 크기를 잘 상의해서 선택하여야 하겠다.

만족도 높은 수술이 되기 위해서는 환자의 체위의 변화에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하며 보다 탄력있는 모양이 되어야 한다.

수술후 만족도는 본인이 경험한 바로는 매우 높은 수술중의 하나이다. 수술 방법은 주로 겨드랑이의 잘 보이지 않는 부위에 2~3㎝ 작은 절개를 통해 유방보형물을 삽입하게 되는데 유방밑섭이나 유두부주위에 절개는 눈에 띄는 반흔을 남길 가능성이 있으므로 최근에는 많이 시행되고 있지 않다.

수술 시간은 대개 1~2시간이면 충분하고 대개 1주일 이내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며 일정기간 자가 맛사지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는 유방보형물 주위가 유착되어 잘 움직이지 않고 단단한 느낌을 가져올 수 있으나 수술후 충분한 배액이나 맛사지로 어느정도 예방 가능하다.

당일 퇴원 가능하나 원하는 경우 하루정도 입원을 할수도 있다. 유방조직 자체하고는 분리되어 있으므로 수유에도 전혀 지장이 없으며 유방암이나 그 외 유방 질환의 진단에도 전혀 방해 받지 않는다.

◇ 유방 확대 수술

수술법은 유방을 크게 만들어 주는 보형물을 넣기 위해 신체의 어느 부위를 절개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1. 유방밑 주름 절개법

유방과 상복부 사이에 생기는 경계 부위의 주름을 3~4㎝ 정도 절개하는 방법이다. 수술 시간이 짧고 비교적 간단하며 수술 후 유방 모양이 매우 자연스러워 보이는 장점이 있다. 단 누웠을 때 상처가 보이는 단점이 있음.

2. 유륜 절개법

유두주위에 있는 짙은 색깔의 유륜을 절개해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법. 수술흉터가 약간 남지만 수술 시야가 좁아져 수술에 어려움이 많고 유두의 감각 신경을 손상시킬 위험이 따름

3. 겨드랑이 절개법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방법으로 겨드랑이 주름진 곳을 절개한 후 유방 아래 있는 대흉근 밑에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법이다.

수술은 까다롭지만 수술 흉터가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에 흉터에 민감한 여성들에게 만족도가 높다. 수술중에 현관과 신경의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고 나중에 내용물을 교체할 때에도 짧은 시간안에 할수 있다는 것이 또 다른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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