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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이대로면 트럼프 293 바이든 245…우편투표가 변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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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사진 방송화면 캡처

미국 대선 투표를 마감하며 개표가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개표 상황이 진행할수록 핵심 경합주 6곳 중 플로리다 등 5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위를 보이며 민주당은 열세에 몰리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선거 개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최대 경합주 중 하나였던 플로리다(선거인단 29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가 확정됐다. 또다른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15명)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가 유력해지면서, 대선 판세가 트럼프쪽으로 더 기울게 됐다.

CNN은 이날 최대 경합주 중 하나였던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전하며 현재 대선 판세대로 투표가 마무리되면 트럼프 293대 바이든 245로 트럼프가 승리하게 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한 지역으로는 위스콘신(10명), 미시간(16명), 펜실베이니아(20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 조지아(16명), 알래스카(3명)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 승리를 확정지을 경우 선거인단 수는 293명으로 늘어나 당선이 확실시된다.

바이든 후보의 경우 애리조나(11명), 네바다(6명), 메인(4명)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확보할 수 있는 선거인단 수는 245명이다.

다만, 우편투표 개표가 변수다. 러스트벨트 경우 우편투표 개표를 6일(한국시간 7일, 토요일)까지 진행하는데, 펜실베니아는 약 250만건의 우편투표가 진행됐고, 이 중 160만명이 민주당원인 것으로 추산된다.

CNBC는 이날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개표 결과는 이번 주 후반까지 가봐야 공식 집계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펜실베이니아의 경우 오는 6일까지 도착하는 우편 투표를 개표 대상으로 인정하는 만큼, 현 개표 상황만 가지고 승리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CNBC는 “미시간, 위스콘신 당국자들은 결과를 처리되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특히 미시건의 경우 24시간 이상의 시간이 요구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우편투표 개표 결과에 따라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역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CNN은 “현재 바이든은 긴장해야 할 상황이 맞다. 하지만 개표가 진행되면서 득표차가 적은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 바이든이 쫓아간다면 승산이 있다”고 전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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