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견제약업체가 외국 바이어의 요청으로 의약품 마케팅에 대한 합숙교육을 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4-18일 필리핀 의약품 수입.유통업체인 마켓링크(Marketlink)사 임직원 16명을 대상으로 합숙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유나이티드로부터 의약품을 수입하고 있는 마켓링크사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이들은 합숙기간에 공장 및 연구소, 원료합성공장 등을 방문하고 의약품의 영업방법,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마켓링크사는 필리핀 관련업계 5위 업체로 주로 항암제 등의 전문의약품을 수입해 유통하는 회사"라며 "의약품 수입업체가 우리나라의 마케팅 전략기법을 도입하기 위해 교육을 요청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해 필리핀에 34만 달러어치의 의약품을 수출했으며, 올들어 지난 4월까지 24만달러어치를 수출, 올해 총 수출액이 1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