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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21 유출 렌더링 등장, 내년 1월 조기공개 가능성

중앙일보

입력

테크분야 팁스터 스티브 헤머스토퍼(@Onleaks)가 최근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공개한 삼성 갤럭시S21(가칭) 렌더링 이미지. [사진 헤머스토퍼 트위터 계정]

테크분야 팁스터 스티브 헤머스토퍼(@Onleaks)가 최근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공개한 삼성 갤럭시S21(가칭) 렌더링 이미지. [사진 헤머스토퍼 트위터 계정]

삼성이 내년에 내놓을 '갤럭시S21'(가칭)의 출시 스케줄이 앞당겨지는 양상이다. 예년보다 한 달 정도 빠른 1월에 S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해 화웨이의 빈자리를 최대한 공략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 이후, 대만 TSMC와의 반도체 보급로가 끊긴 화웨이는 P40, 메이트40 같은 최고급(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더는 제조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달라진 '인덕션 카메라', 테두리 따라 둥글게 마감

최근 기술 분야 팁스터인 스티브 해머스토퍼(@Onleaks)는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S21 기본형 모델, 최상급 모델(울트라)의 3차원(3D)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머스토퍼가 공개한 이미지에 따르면 S21은 스마트폰 뒷면 카메라 모듈의 디자인이 전작(S20)과 비교해 바뀌었다. 모듈 가장자리가 스마트폰 뒷면 좌상단 테두리를 따라 둥글게 마감 처리돼 있어 사실상 일체형 디자인 형태다.

S20과 노트20만 하더라도 울트라 모델에선 카메라 모듈이 스마트폰 뒷면 좌측 상단부에 별도로 위치했다. 노트20 울트라만 하더라도 주방기구 '인덕션'과 모양이 유사한 카메라 모듈이 본체 대비 3㎜ 가까이 튀어나왔다.

노트20 울트라의 카메라 모듈과 아이폰11프로의 카메라 모듈을 촬영해봤다. 김영민 기자

노트20 울트라의 카메라 모듈과 아이폰11프로의 카메라 모듈을 촬영해봤다. 김영민 기자

국내 부품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각 국 통신사업자에 전달할 S21 시리즈 1차 물량(초도물량)을 12월 중순쯤까지 양산할 계획이다. 시리즈 구성은 S20과 마찬가지로 3개 모델(기본형, 고급형, 최상급)이 될 전망이다. 최상급 모델에는 망원 카메라가 두 개 달린다.(아래 사진 참조) 한 개는 30배 이상 원거리 확대(줌), 다른 한 개는 상대적으로 근접거리에 쓰는 4~5배 줌에 적합한 용도라고 한다.

테크분야 팁스터 스티브 헤머스토퍼(@Onleaks)가 최근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공개한 삼성 갤럭시S21(가칭) 렌더링 이미지. [사진 헤머스토퍼 트위터 계정]

테크분야 팁스터 스티브 헤머스토퍼(@Onleaks)가 최근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공개한 삼성 갤럭시S21(가칭) 렌더링 이미지. [사진 헤머스토퍼 트위터 계정]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빨리 출시할수록 삼성은 서유럽 등지에서 화웨이의 기존 점유율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삼성은 화웨이의 빈자리를 놓고 비보, 오포, 샤오미 등 중국의 안드로이드 OS 기반 제조업체와 경합하고 있다.

1월 조기출시, S펜 인식 전망 힘 얻어 

삼성이 S21부터 S시리즈와 노트 시리즈의 통합을 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삼성이 갤럭시Z폴드와 Z플립 등 폴더블폰 라인업을 갖췄고, 전반적인 스마트폰 크기가 커짐에 따라 노트 시리즈의 정체성이 모호해졌기 때문이다. 부품 업계에선 S21의 최상급 모델이 갤럭시 노트처럼 S펜으로 필기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스마트폰에 S펜을 삽입하는 방식은 아니고, '애플펜슬'처럼 펜을 별도 휴대하는 형태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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