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업 3단체, "재고약 전량 반품"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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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와 도매협회가 약국의 재고의약품 반품에 적극 협력하기로 결정해 약국의 경영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약사회(회장 한석원)는 한국제약협회와 한국의약품도매협회가 약국의 사장재고의약품 전품목에 대해 반품하기로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약사회에 따르면 양단체는 앞으로 3개월간 반품 홍보 및 접수를 통해 7월부터 9월까지 약국에 남아있는 재고약전량을 수거하기로 했다.

반품방법은 제약사에서 구입한 의약품은 해당 제약사에 반품하고 도매상에서 구입한 의약품 해당 도매상에 반품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제약사나 도매에서 직접 구입하지 않은 의약품은 일선 분회 단위에서 일괄 취합하여 도매 또는 해당 제약사에 반품할 방침이다.

앞으로 의약 3단체는 합의된 내용을 회원사에 통보하여 반품에 적극 나서줄 것을 독려하기로 했다.

또 재고약 반품문제를 협의하기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세부적인 반품방법이나 반품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즉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약사회 한석원 회장, 문재빈 부회장, 전영구 부회장, 정명진 약국위원장, 제약협회 김정수 회장, 신석우 전무, 최현식 유통위원장이 도매협회에서는 이희구 회장, 이창종 부회장, 류충렬 전무이사, 성용우 이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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