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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극복 홍보 교육 시급"

중앙일보

입력

"10년 후에 당뇨 대란이 온다."

대한당뇨병학회는 10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당뇨병 퇴치 10개년 캠페인'개막식에서 당뇨 인구가 급증해 10년 후 우리 국민 4명 중 1명인 1천2백만여명이 직.간접적으로 당뇨로 인한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광원 당뇨병학회 이사장은 "현재 성인 인구의 10%가 당뇨환자며 10%가 당뇨 직전 단계인 내당능(耐糖能)장애를 앓고 있어 전국적으로 6백만여명이 당뇨 인구"라며 "이같은 속도라면 10년 후 환자와 간병인을 합쳐 1천2백만여명이 당뇨로 고통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한국전쟁 이후 태어난 베이비 붐 세대가 당뇨에 가장 잘 걸리는 연령대인 40, 50대에 진입한 점을 감안할 때 이들에게서 당뇨로 인한 합병증(시력.심장.신장 기능저하)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10년 후엔 당뇨 대란이 우려된다는 것.

金이사장은 "당뇨 대란을 막기 위해선 규칙적인 혈당검사를 통해 당뇨를 조기 발견하고 운동과 식사요법을 통해 당뇨를 극복할 수 있는 교육과 홍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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