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포천 군부대서 지난달 21일부터 유증상자 있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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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의 한 육군 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군 당국이 포천 지역 전 부대 외출을 통제했다. 사진은 5일 코로나19가 발생한 부대 위병소의 모습. 연합뉴스

경기도 포천시의 한 육군 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군 당국이 포천 지역 전 부대 외출을 통제했다. 사진은 5일 코로나19가 발생한 부대 위병소의 모습. 연합뉴스

37명의 장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포천시 군부대에 지난달 21일부터 유증상자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포천시에 따르면 역학조사 결과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24명 중 일반 사명 1명이 지난달 21일 기침 등 이상 증상을 겪었다. 이어 지난달 25일에는 병사 2명, 27일에는 병사 1명이 추가로 증상을 보였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진단 검사는 증상이 나타난 지 3~4일 뒤에야 이뤄졌다.

이들의 감염 경로가 아직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라 당국은 인근 군부대와 군을 방문한 민간인 등도 조사 중이다.

포천시는 최초 증상자가 최초 확진자라고 단정 지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전반적인 역학조사가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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