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가족 구성원이 연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366번 확진자는 유성구 장대동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이며 367번 확진자는 유성구 반석동에 사는 여중생이다.
두 명의 확진자는 각각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서구 둔산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A씨(대전 365번)의 어머니와 조카다. 이들은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친인척 등 12명과 모여 함께 식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A씨는 지난 2일 발열·인후통·증상을 각각 보였다. 여중생인 조카가 지난달 28일 인후통 증상을 보인 데 이어 어머니가 지난달 30일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한편 나머지 12명의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방역당국은 외삼중학교에 다니던 조카가 지난주 추석 연휴 전 등교해 접촉한 같은 반 학생과 교직원 등 30여명을 긴급 검사하고 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