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 불법 도박장 차리고 도박까지 한 유명 개그맨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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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연합뉴스

도박.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연합뉴스

서울 시내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 유명 개그맨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1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개그맨 A씨와 B씨를 도박장소 개설 등 혐의로 지난 1일 기소했다. 이들은 방송사 공채 출신 개그맨들로 알려졌다. 해당 방송사의 간판 개그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고 한다.

A씨와 B씨는 2018년 1월 서울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후 판돈이 오가는 도박판을 만들고 이에 대한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도박에 직접 참여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지난 5월 A씨와 B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이후 검찰은 지난 1일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남부지법은 다음 달 21일 이들에 대한 첫 공판을 열 예정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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