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태풍 피해 복구된 강북리 시찰한 김정은 "마치 다른 세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해 복구 작업을 마친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에 현지지도를 나섰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5일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해 복구 작업을 마친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에 현지지도를 나섰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5일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해를 복구한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를 살펴보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김 위원장이 폭우와 강풍 피해를 복구하여 새로 일떠세운(힘차게 일어나다)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를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강북리는 지난달 폭우와 태풍 '바비'의 영향권에 들었지만, 이후 김 위원장의 명령으로 인민군이 급파돼 복구작업이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완공된 강북리를 돌아보며 "지난날 낙후성에 피해까지 겹쳐 보기에도 처참하기 그지없던 농촌 마을을 이렇게 짧은 기간 동안 흔적도 없이 털어버릴 수도 있는가, 마치 다른 세상을 보는 것만 같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우리 군인들이 발휘하고 있는 영웅적인 투쟁 소식을매일과 같이 접할 때마다 전체 인민군 장병들이 지니고 있는 진할 줄 모르는 무한대한 정신력과 열렬한 애국심, 당과 인민에 대한 끝없는 충효심을 가슴 뜨겁게 느끼며 그들의 헌신과 고생 앞에 머리가 숙어졌다"고 군 장병을 독려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12일에도 황북 은파군 대청리 홍수 피해복구 현장을 방문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