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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 오늘 총재 선거 실시…스가 관방장관 유력

중앙일보

입력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도쿄 교도=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도쿄 교도=연합뉴스

지병으로 사임하게 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후임 총리가 14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사실상 결정된다. 현재로써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유력하다.

자민당은 이날 오후 도쿄도 소재 호텔에서 중·참의원 양원 총회를 열어 차기 총재 선거를 한다. 총재로 당선된 인물이 16일 임시국회에서 차기 총리로 선출될 전망이다. 이 임시국회에서 총리 지명 선거가 열리는데 자민당이 의회의 다수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총재 선거에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3명이 출마했다.

투표권은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394명과 자민당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지부연합회 대표 141명에게 주어지며 합계 535표가 차기 총재를 결정한다.

이번 총리의 임기는 당초 아베 총리의 임기였던 다음해 9월까지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에서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후임자가 선출되면 16일 오전 총리직을 내려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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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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