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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성장장애의 한방치료 - 성장치료는 언제쯤 시작하는게 좋은가요?

중앙일보

입력

성장치료는 언제쯤 시작하는게 좋은가요?

• 첫째, 성장에 저항을 주는 요소가 있는 경우

오랫동안 앓았던 감기가 식욕부진으로 이어지고 키와 체중이 한동안 늘지 않는다는 경우, 신경이 예민해서 짜증을 많는 경우, 밤에 깊은 잠을 못 자고 자주 깨면서 성장이 지연되는 경우 그외 복통, 설사, 식욕부진, 피로감, 잦은 코피, 아뇨증 등 성장지연을 야기하는 요소가 있는 경우는 질병이나 허약증을 치료하는 것이 아이의 자연스런 성장을 도와주는 길입니다.

• 둘째, 가족적인 요소나 체질적인 요소가 원인이 되는 경우

아이가 성장하는데 큰 전환점을 맞는 시기가 사춘기입니다.

사춘기에는 남녀 성호르몬의 분비가 시작되면서 여성은 초경을 남성을 사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시기는 성호르몬과 성장호르몬의 상승작용으로 급격한 성장을 보이는데 더불어 성장판이 서서히 닫혀가기도 합니다.

남자는 사춘기 후반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반면 여자는 사춘기 전반부(초경후1∼2년내)에 성장이 집중되나 그후 속도가 현저히 줄어듭니다. 그러므로 성장치료는 사춘기 이전 성호르몬이 개시 되기전에 하는 것이 적당하며, 남자보다는 여자의 경우 사춘기 이후 성장기간이 짧기 때문에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습니다.

체형과 성장시기와도 관련이 있나요?

최근에 TV나 영화와 같은 대중매체를 접촉할 기회가 많다보니 하체가 길고 갸름한 서구형 체형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몸은 시기에 따라 성장부위가 다른데 사춘기 이전까지는 대퇴골이 자라고 사춘기 이후에는 척추뼈가 성장을 주도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사춘기 이전에 성숙이 활발한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다리가 길게 되고, 성장기 후반에 훌쩍 큰 아이들은 상체가 비교적 크게 되는 것입니다.

한방 성장치료의 효과와 장단점은요?

소아 저신장증의 한방치료 후 최소한 전년도 신장율 보다는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고, 사춘기 이전 아이의 경우는 대략 1년에 7∼8cm 정도의 성장이 가능합니다. 사춘기에 접어둔 경우에도 치료 후에 신장 백분위수가 증가하는 것을 불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연구에 의한 한방치료의 장점을 살펴보면

    첫째 한방치료는 소아의 전신의 상태를 조절해 주기 때문에 신체의 균형된 성장을 돕는 이상적인 치료입니다.

    둘째 경제적으로 보았을 때도 성장호르몬을 주사로 맞는 치료비보다 저렴합니다.

    섯째 성장치료가 여러 가지 이유로 지연이 된 경우에도 성장호르몬처럼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되는 것이 아니라, 연속선상에서 치료를 이끌어 갈 수 있고 성장이 갑자기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넷째 약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법을 이용한 병행치료가 가능합니다.


단점으로는 성장호르몬의 절대치가 부족한 성장부진아의 경우는 성장호르몬 치료보다 효과가 적고, 터너증후군과 다운증후군 등에서는 별로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관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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