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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수도권 민간병원에 군의관 투입

중앙일보

입력

국방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요청을 받아 수도병원에 코로나19 치료 병상을 마련하고, 공공병원ㆍ생활치료센터선별진료소 등에 군의관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군 의료 인력이 코로나19 대응에 나선 것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이다.

군, 지난 3월 이후 6개월만 코로나 대응 지원

임관 후 첫 임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민간 확진자 의료지원에 투입된 신임 간호장교들이 지난 3월 4일 국가감염병전담병원인 경북 경산시 하양읍 국군대구병원에서 교육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최근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군 의료인력이 6개월 만에 다시 민간인 진료에 투입된다. [뉴스1]

임관 후 첫 임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민간 확진자 의료지원에 투입된 신임 간호장교들이 지난 3월 4일 국가감염병전담병원인 경북 경산시 하양읍 국군대구병원에서 교육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최근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군 의료인력이 6개월 만에 다시 민간인 진료에 투입된다. [뉴스1]

최근 수도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데 병상과 의료인력이 부족해 벌어지는 어려움을 해소하려는 차원에서다. 국방부는 이미 인천공항검역소에 군의관ㆍ간호인력 24명을 지원하고 있다.

국방부는 1차로 인천의료원ㆍ인하대병원ㆍ가천길병원 등 9곳의 수도권 민간 의료기관에 4일부터 군의관 22명을 긴급 투입한다. 당초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국방부에 요청한 군의관 규모는 53명 규모다. 국방부는 일정과 의료기관이 확정되는 대로 나머지 인원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4일부터 성남 국군수도병원 내 국가지정 음압병상 8개에 민간인 코로나19 중환자를 받는다. 이를 위해 수도병원에 군의관ㆍ간호인력 68명을 배치해 막바지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국방부는 수도병원에 추가로 국가지정 음압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와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1월부터 연인원 35만여 명의 인력과 3만3000여 대의 장비를 의료ㆍ검역ㆍ방역ㆍ행정ㆍ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 지원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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