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류현진, 탬파베이전 5이닝 1실점...3승은 실패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3승을 노렸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23일 탬파베이전에서 역투하고 있는 류현진. [AP=연합뉴스]

23일 탬파베이전에서 역투하고 있는 류현진. [AP=연합뉴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94구를 던져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그러나 1-1로 맞선 6회에 내려오면서 승수를 쌓지는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3.46에서 3.19로 떨어졌다.

류현진은 지난달 25일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탬파베이를 만나 4와 3분의 2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번에는 노련한 제구로 탬파베이 타선을 1실점으로 묶었다. 5회 초 토론토 타선이 1점을 뽑았는데, 5회 말 1점을 내줘 아쉬웠다.

선두 타자 윌리 윌리 아다메스, 조이 웬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주자 1, 3루 위기에 몰렸다. 마누엘 마고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하는 동안 3루주자 아다메스가 홈을 밟았다. 대신 1루주자는 2루에서 잡았다.

1사 주자 1루로 위기는 계속됐다. 그런데 쓰쓰고 요시토모를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나온 마이크 주니노도 파울팁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이날 6번째 삼진이었다.

토론토는 6회 초에 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선두 타자 트래비스 쇼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러자 탬파베이는 세 번째 투수 라이언 톰슨으로 교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론토 4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안타를 쳐 무사 주자 1, 2루가 됐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로우디 텔레즈가 볼넷에 이어 루어데스 구리엘이 땅볼로 추가점을 뽑지 못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결국 6회 말 토론토는 류현진 대신 윌머 폰트를 마운드에 올렸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