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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까지 전국민 5대암 검진"

중앙일보

입력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0일 "2005년까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위암, 간암, 대장암, 자궁암, 유방암 등 5대 암에 대해 검진을 다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산 국립 암센터에서 김원길(金元吉) 보건복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암센터 개원식에 참석, "암 조기발견을 위해 전국민 암 검진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암 발생 인구의 3분의 1은 예방이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발견만 되면 완치가 가능하다"면서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조기진단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그 보다도 당장에 할 일은 암 발생 원인의 30%까지 차지하는 흡연에 대해서 적극적인 금연운동을 전개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암센터 관계자들에게 "포스트 게놈시대에 대비한 기술개발에도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면서 "여러분들의 헌신이 우리나라의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크게 낮추는 한편 생명산업분야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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