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검사대상자 중 서울시민 1971명…492명 연락 안 닿아

중앙일보

입력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서울시의 전광훈 목사 고발 관련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서울시의 전광훈 목사 고발 관련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도 중 서울시 거주자는 1971명으로 파악됐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한 교회의 검사대상자 4066명 중 서울 거주자는 1971명, 타 시도 거주자는 1426명이다. 나머지 669명은 주소가 불분명하다.

서울시는 또 서울시민 1971명 중 492명과는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타 시도 거주자는 해당 지자체가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 주소가 불분명 한 669명 중에선 553명이 연락 두절 상태다.

시는 전날 사랑제일교회 현장방문을 통해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기간의 방문자 수기명부를 확보했으며, 이달 1일부터 6일까지에 대한 자료는 추가 제출을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간이 오래돼 부정확한 교인 명단은 연락이 가능한 자료로 보완을 요청해 교회 측 확답을 받았으며, 검사 미이행시 강제검사를 실시하겠다고 통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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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시는 지금까지 이 교회 교인과 방문자 등 1207명의 검체를 채취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08명, 음성 624명이 나왔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16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16명 신규 발생해 17일 0시 기준 누계가 315명으로 집계됐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g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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