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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소중 책책책 -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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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이 넘는 역대 최장기간 장마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이상기후에 따른 장마전선의 정체 때문인데요. 지구온난화로 인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전역에서 이상기후 현상이 잦아지고 있죠.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정리=박소윤 기자 park.soyoon@joongang.co.kr

『바다의 생물, 플라스틱』
아나 페구·이자베우 밍뇨스 마르칭스 글, 베르나르두 카르발류 그림, 이나현 옮김, 176쪽, 살림어린이, 1만3000원

“바다에 사는 무시무시한 생물을 소개합니다!” 이 생물은 다양한 모습으로 발견되며, 여러 종류의 독을 가지고 있어 생태계를 위협한다. 바로 ‘플라스틱’이다. 저자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연구하기 위해 ‘플라스티쿠스 마리티무스’라는 학명을 붙였다. 현재 우리는 지나치게 많은 플라스틱을 사용한다. 비닐봉지를 삼킨 바다거북, 플라스틱을 먹고 죽은 앨버트로스의 이야기 등을 통해 플라스틱 쓰레기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플라스틱 제품을 소개하며 어떻게 하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지 실제적인 방법도 제시한다. ‘2020 볼로냐 라가치상’ 논픽션 수상작. 초등 저학년 이상.

『기후 변화 쫌 아는 10대』
이지유 글·그림, 176쪽, 풀빛, 1만3000원

지구에 비상등이 켜졌다. 여름은 예전보다 한층 덥고 길어졌고, 겨울마다 기습 한파와 이상 고온 현상이 반복된다. 우리는 더워진 만큼 에어컨을 더 가동하고, 직접 요리하는 대신 배달 음식을 먹으며 더 많은 일회용품을 배출한다. 지금 당장의 편리함과 쾌적함을 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기후가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기후 위기를 극복할 해법은 무엇인지 10대들의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접근과 다양한 사례로 흥미를 더한다. ‘온실가스 순 배출 제로(net zero emissions)’ 실천법을 배우며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작은 변화에 동참해보자. 초등 고학년 이상.

『미래를 위한 지구 한 바퀴
마르크 그라뇨 글, 성소희 옮김, 160쪽, 청어람아이, 1만2000원

북극여우가 멸종 위기에 처했다. 호기심 많은 주인공 북극여우는 이유를 알 수 없어 답답하기만 하다. 결국 과학자 푸르미 박사님의 도움을 받아 특별한 자전거를 타고 지구 환경 탐험에 나서게 되는데. 처음으로 보게 된 세상은 아름답지만은 않다. 북극여우는 하늘·숲·바다·극지방 등 지구 곳곳을 둘러보며 환경오염으로 고통받는 동물들,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린 자연과 마주하게 된다. 지구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장소를 이동할 때마다 새로운 동물 친구가 등장해 북극여우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북극여우와 친구들은 위기의 지구를 구해낼 수 있을까. 초등 저학년 이상.

『지구와 생명을 지키는 미래 에너지 이야기』
정유리 글, 박선하 그림, 162쪽, 팜파스, 1만2000원

자율주행 자동차로 단숨에 학교에 가고, 인공지능 로봇 비서로 스케줄을 체크할 날이 머지않았다. 우리에게 미래는 풍요롭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갑자기 모든 전기가 끊어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기술의 발전과 함께 에너지 소비는 급격히 늘어났고, 에너지의 80% 이상을 만드는 화석 자원이 고갈 위기에 처했다. 지구온난화·미세먼지 등 화석 에너지로 인한 문제점도 심각하다. 이 책은 다섯 편의 동화를 통해 우리가 당면한 에너지 문제와 미래를 위한 에너지에 대해 알려준다. 에너지를 아끼는 법까지 제시하며 생활에서 에너지 절약과 효율적 사용을 실천하도록 이끈다. 초등 저학년 이상.

『남극이 파괴되고 있다』
후지와라 고이치 글·사진, 고향옥 옮김, 60쪽, 도토리나무, 1만5000원

하얀 얼음으로 뒤덮인 펭귄의 낙원 남극. 뒤뚱뒤뚱 걸어가는 펭귄 무리의 모습은 평화롭게만 보인다. 하지만 사람이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남극은 빠른 속도로 망가지기 시작했다. 빙하와 얼음이 녹아 드러난 초록색 땅에는 버려진 포경선·작살·고철·유리 조각으로 이루어진 쓰레기 산이 가득하다. 펭귄은 철근에 찔려 피를 흘리면서도 새끼가 있는 서식지로 가기 위해 쓰레기 산을 넘는다. 저자는 사진으로 생생하게 기록한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펭귄을 구해야 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지구가 파괴되고, 그다음은 우리 인류의 차례라고 말이다. 초등 전 학년.

『날씨가 이상해요』
이현숙 글, 홍선미 그림, 80쪽, 다림, 1만2000원

우리가 사는 지구는 지금 기후변화로 인한 비상사태에 놓여 있다. 생존을 위해 기후변화를 막아야만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기후변화는 왜 일어나게 된 걸까? 하나뿐인 지구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린피스 캠페이너가 기후변화의 모든 것에 대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로 알려준다.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세 가지 원인인 전력·수송·가축 산업에 대해 자세히 들어 보고,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책 말미에 실린 ‘퀴즈퀴즈’ ‘행동하기’ ‘더 알아보기’ 코너를 통해 내가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되새김질할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이상.

7월 20일자 소중 책책책 당첨자 발표

7월 20일자에 소개한 소년중앙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합니다.

『오, 미자!』 박하윤(서울 전일중 1)
『우리 형은 제시카』 오지아(경기도 솔터초 6)
『청소년을 위한 철학 질문의 힘』 신유림(경기도 어정중 2)
『생각을 키우는 동양 철학 이야기』 오연하(인천 초은중 1)
『모르티나 – 좀비 소녀의 오싹한 핼러윈 축제』·『모르티나 2 – 아슬아슬 저택과 수상한 초대장』 이윤영(경기도 한홀초 5)
『좀비를 만난다면』 김나희(서울 증산초 4)
『허튼 생각 : 살아간다는 건 뭘까』 고지운(청주 청주교대부설초 5)
『은하 철도의 밤』 정우주(서울 신서초 6)
『기적을 만드는 소녀』 김수호(경기도 귀인초 6)
『구름사냥꾼의 노래』 김민서(부산 해운대여중 1)
『아시아 신화는 처음이지?』 임채윤(인천 관교여중 1)
『어린이 마음 시툰 1~3 세트』 양희성(서울 증산초 4)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 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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