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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한국·중국, 방역대응 좋은 성과…이번주 긴급위 재소집"

중앙일보

입력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화상 브리핑에서 "이번주 내에 코로나19 긴급위원회를 재소집한다"고 밝혔다. 로이터=연합뉴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화상 브리핑에서 "이번주 내에 코로나19 긴급위원회를 재소집한다"고 밝혔다. 로이터=연합뉴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한국과 중국의 방역 대응을 칭찬하며, 이번 주 긴급위원회를 재소집한다고 밝혔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브리핑을 통해 "오는 목요일(30일)이면 코로나19와 관련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지 6개월이 된다"며 " WHO가 국제보건규정(IHR)에 따라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여섯 번째지만 현재 팬데믹이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긴급위가 소집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위원회는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평가하고 WHO와 사무총장 등에게 권고 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AP통신 등은 긴급위 소집일과 관련해 30일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또 "검사와 격리·치료·접촉자 추적처럼 전염을 억제하고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본적인 (방역)조치가 중요하다"며 "한국과 독일·중국·캐나다가 이러한 조치를 일관되게 지켜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팬데믹의 포로가 아니다"라며 "개인이 변화를 만들 수 있고, 미래는 우리의 손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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