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 14곳, 도로 27곳 침수 피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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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가 내린 23일 오후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이 도로로 쏟아진 빗물에 유입돼 침수됐다. 부산 도시철도 1호선은 부산역을 무정차 통과 중이다. 연합뉴스

집중호우가 내린 23일 오후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이 도로로 쏟아진 빗물에 유입돼 침수됐다. 부산 도시철도 1호선은 부산역을 무정차 통과 중이다. 연합뉴스

강풍을 동반한 집중 호우로 23일 주택 14곳과 도로 27곳이 침수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23일 오후 10시 30분 집계 결과다.

도로 침수 27곳 중 부산이 17곳으로 가장 많았다. 짧은 시간에 비가 쏟아지고, 만조가 겹치며 피해가 컸다. 이어 인천 7곳, 충남 당진 2곳, 시흥 1곳에서 도로가 침수됐다.

이 밖에도 축대 붕괴(충남 서산), 토사 유출(부산 수영), 담장 전도(서울 서대문구)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서울 동부간선도로 일부 구간과 영등포구 도림천 진입로가 차단되기도 했다.

항공기는 김포·양양·김해 등에서 모두 11편이 결항했다. 여객석은 목포∼우이도, 목포∼홍도, 여수∼거문도 등 12개 항로에서 19척이 통제됐다.

북한산·다도해 등 13개 국립공원서 383개 탐방로의 출입도 제한됐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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