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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현대차와 ‘융복합형 충전소’ 구축 협력 …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 이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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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는 인프라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광주전남본부의 시범용 관로 순찰 수소차. [사진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인프라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광주전남본부의 시범용 관로 순찰 수소차. [사진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현대자동차와 ‘수소 사업 경쟁력 확보 및 지속 가능한 수소 인프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융복합형 충전소 구축과 운영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가스공사

융복합형 충전소는 수소 생산·충전·판매 및 연료전지 발전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 충전소로, 수소차·LNG차량·전기차 등의 충전이 가능하다.

한국가스공사와 현대자동차는 충전소 외에 수소 관련 공동사업도 추진한다. ▶해외 수소 도입 ▶액화수소 생산 및 이를 활용할 충전인프라 기술 ▶CO₂ 포집·저감 활용 및 친환경 수소 생산 기술 관련 협력을 한다.

가스공사는 국내 수소경제를 선도할 전담기관으로도 선정됐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한 수소 전담기관 공모에서 ‘수소 유통 전담기관’으로 선정돼 수소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

가스공사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안전에 관한 법률’ 제34조에 따라 ▶수소 유통체계 확립 ▶수소 거래 및 적정가격 유지 ▶수소의 수급 관리 및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점검·지도 ▶수소 충전소에 관한 정보 수집 및 제공 등 수소 유통 전반에 걸쳐 사업을 이행할 계획이다. 특히 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이 수소경제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위촉돼 범정부 차원의수소경제 컨트롤 타워에 참여하게 됐다.

가스공사는 국내 최고의 종합 가스기업으로서 인프라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수소산업을 선도할 방침이다.

전국으로 연결된 가스 배관(4908km)과 전국 거점에 위치한 공급관리소(411개소)를 보유하고 있어 초기 수소 인프라 구축에 유리한 상황이다. 가스공사가 ▶수소의 유통체계 확립 ▶수소의 거래 및 가격 유지 ▶충전소 등 이용설비에 대한 정보 수집 등 유통부문에서 강점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사업 참여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투자해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는 업계의 의견도 힘을 얻고 있다.

이미 가스공사는 한국이 수소산업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다하고자 지난해 4월 ‘수소사업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총 4조7000억원을 투입해 수소 생산·공급·유통과 기술 개발 등 수소산업의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선도적 투자를 펼쳐 수소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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