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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오염 과천·서울 최악

중앙일보

입력

경기도 과천과 서울이 지난해 전국에서 미세먼지 오염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도 군포는 이산화질소.아황산가스 오염이 가장 심해 1999년에 이어 여전히 전국에서 공기가 가장 나쁜 곳으로 확인됐다.

31일 환경부에 따르면 자동차 배기가스 등을 통해 배출되는 지름 10㎛ 이하 미세먼지는 과천시가 ㎥당 74.7㎍(마이크로그램.㎍〓천분의 1㎎)으로 측정돼 연간 환경 기준치인 70㎍을 초과했다.

지난해 미세먼지 측정을 시작한 과천시는 서울~안산 고속도로를 비롯해 시내를 통과하는 타지역 차량이 많아 오염이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세먼지는 호흡기 깊숙이 침투해서 폐에 들러붙어 폐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번째로 오염이 심한 서울 역시 기준치를 약간 초과했으며 군포.시흥.성남 등 수도권 지역 도시들이 뒤를 이었다.

이산화질소의 경우 군포시가 99년보다는 낮아졌으나 0.037ppm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수원.서울.성남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아황산가스는 울산과 군포시가 환경기준치에 가까운 0.013ppm을 기록해 가장 높았고 여수.광양.부산.시흥 등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군포시는 99년에도 미세먼지 오염도가 가장 높았고 이산화질소는 두번째, 아황산가스는 네번째로 높아 가장 오염이 심한 도시로 지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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