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헬기, 엔진 고장으로 한강공원에 비상 착륙

중앙일보

입력

서울 용산을 떠나 경기 평택 미군기지로 이동하던 주한미군 헬기가 기체 이상으로 한강공원에 비상 착륙했다.

2일 오후 주한미군 소속 블랙호크(UH-60)가 비행 중 엔진 이상이 감지돼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공원 공터에 비상 착륙했다. [뉴스1]

2일 오후 주한미군 소속 블랙호크(UH-60)가 비행 중 엔진 이상이 감지돼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공원 공터에 비상 착륙했다. [뉴스1]

2일 주한미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5분 주한미군 소속 블랙호크(UH-60)가 비행 중 엔진 이상이 감지돼 용산구 이촌동 한강공원 공터에 비상 착륙했다.

5명이 타고 있던 해당 기체는 착륙 과정에서 인명 피해를 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비상 착륙 과정에서 공터에 설치된 천막과 위성 안테나가 프로펠러 바람에 일부 파손됐다.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공원에 비상 착륙한 주한미군 소속 블랙호크(UH-60). [연합뉴스]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공원에 비상 착륙한 주한미군 소속 블랙호크(UH-60). [연합뉴스]

소방당국은 소방 장비 5대와 소방 인력 20여명을 출동시켰지만 피해가 크지 않아 20분 만에 상황을 종료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근평 기자 lee.keunp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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