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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로나19 9명 증가…서울서 치료받던 70대 사망

중앙일보

입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서울에서 7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서울 전일 대비 감염자 9명 증가, 총 1250명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70대 남성이 지난 24일 코로나19로 숨졌다. 서울시는 "경기도 거주자로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지난 13일 폐렴 소견으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았다.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오다 숨졌다.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망 환자는 7명에 이른다.

5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5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한편 서울시는 이날 0시 기준 전일 대비 코로나19 감염자가 9명 증가한 1250명이라고 밝혔다. 해외접촉에 따른 확진자가 1명,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 감염자가 1명, 강남구 역삼동 모임 관련 2명, 구로구 예스 병원 관련 감염자가 1명으로 나타났다. 4명은 감염경로 미상으로 집계됐다.

강남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은 역삼동 소재 사무실에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22일부터 23일까지 방문해 소모임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강남구는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강서구 확진자와 역삼동 사무실에서 주기적으로 모임을 가져, 이 소모임으로부터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남구는 이 여성의 딸이 지난 23일 김포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소모임 관련 확진자는 2명이라고 밝혔다. 강남구는 모임을 함께 한 동료 5명과 가족 등 접촉자 6명을 자가격리했다고 밝혔다.

영등포구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와 관련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콜센터 직원 1명과 지인 1명을 제외하고 콜센터 직원 422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해 42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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