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문제가 있습니다.

중앙일보

입력

Q :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1살되는 여성입니다.
실은 제 귀가 문제입니다. 초등학교때 오빠한테 뺨을 맞은 이후 귀가 그전의 기능을 제대로 안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많이 나아져서 소리들리는 것은 괜찮은데 몸이 피곤하거나 무리를 하게되면 귀가 자꾸 막힙니다. 한번 귀가 막히면 소리도 잘 안들리거니와 말할 때도 귀속이 울려서 말음을 또박또박 할수 가 없습니다. 이렇게 계속하다가는 생업을 어떻게 할수나 있을까하는 생각까지 들게 됩니다.

그래서 병원도 찾아가 보았는데 이게 이관기능이 약해서 그런것이고 큰 문제는 없다고 의사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정말 그 진단이 맞는것인지 아니면 다시 종합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봐야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빠른시일내에 답변 부탁드립니다.

A : 귀에 외상을 받은 후에는 보통 고막의 단순 파열이 생기며 이때는 청력 저하및 이명등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단순 고막 파열은 시간이 가면서 정상 고막으로 됩니다. 그러나 간혹 고막이 파열되면서 내이의 손상으로 인한 청각 신경의 손상이 있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한 귀 막힘이나 청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종합 병원에서 정밀 청각 검사및 이과의 기능을 검사하여 확인 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에 이들 검사에서 특이 소견이 없다면 귀의 외상후에 발생하는 후유증이므로 특별한 약물치료 없이 다른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게 주의를 요하면서 관찰하신다면 문제 없이 해결될 것입니다.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이비인후과 정운교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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