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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 “모바일·AI 기반 디지털 전환 나서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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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허태수 GS회장(왼쪽)이 17일 제2회 GS임원포럼에 참석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방안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 GS그룹]

허태수 GS회장(왼쪽)이 17일 제2회 GS임원포럼에 참석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방안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 GS그룹]

“혁신은 고통이 수반되지만 살아남기 위해 필요합니다. 디지털 협업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로 변화를 이끌어야 합니다.”

GS 회장, 임원포럼서 혁신 강조 #“코로나 이후 전 분야 뉴노멀 올것”

허태수 GS회장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GS남촌리더십센터에서 열린 임원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계열사 최고경영자 및 부사장 등 고위 임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개 방향을 짚어보고 GS그룹의 사업 전략 점검 및 위기 극복 방안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GS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로 공식 행사를 자제해 왔으나 선제적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해 오프라인 행사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코로나19 이후 뉴노멀이었다. 허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정치·사회·경제적 충격과 변화가 뉴노멀을 만들어가고 있고, 이러한 변화는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며 “미·중 무역분쟁의 재점화와 유가 변동성 확대 등으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은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모바일과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전환이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이며, 공급자 측면보다는 고객에게 일어나는 새로운 트렌드의 변화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코로나19는 에너지 산업에 큰 폭의 수요 감소를 초래하며 공급 과잉과 겹쳐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주고 있고, 유통 분야에서는 모바일과 온라인 의존도가 급격히 커지는 변화 속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친환경을 통한 지속 가능 경영 실천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될 것”이라며 “이제 우리의 내부 역량을 이러한 외부의 변화에 맞춰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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