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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지 손톱 뿌리 쪽 통증이 심합니다.

중앙일보

입력

Q : 검지 손톱 뿌리 쪽이 어디 조금 닿기만 하면
데굴데굴 구를 정도로 통증이 심해서 피아노를 치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원래 조금 민감하긴 했었는데 한 2년 전부터는 통증으로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정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았는데 그 후로 통증이 더 심해졌습니다. 수술을 했다고 하지만, 찢었다가 다시 봉합한 정도이며 의사도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도 엄지 손가락에 저와 비슷한 증상이 있습니다. 자꾸만 통증 정도도 심해지고 그 부위가 더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A : 우선 피부과,수부정형외과 및 통증치료 전문의를 만나 보십시오. 겉모습이 정상적인 다른 손가락과 어떻게 다르고 어떤 자극이 통증을 유발하는 지에 따라 여러 병명을 생각할 수 있읍니다. 젊은 환자분과 연세드신 환자분의 아버님은 통증의 원인이 다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선 통증 양상은 굉장히 심한 양상 인바, 그동안 어떤 치료가 도움이 되었는지, 악화시켰는지 잘 알아 보아야 하겠습니다.

다음 혈관계의 이상에서 오는 통증이 아닌지를 살펴 보아야 하고, 신경계의 이상에서 오는 지를 밝혀 내야 하겠습니다. 이미 정형외과에서 의심수러운 것을 치료해 보았으나 통증이 심해 졌다고 하는데, 이경우 수술후의 통증은 수술전과 다른 양상을 포함하고 달라진 부분은 대개 3주에서 6개월 정도면 수술전과 같은 상태로 됩니다.

혈관이상의 경우 스트레스나 찬물, 찬공기등에 노출되면 손가락의 세동맥이 발작성 연축으로 손가락이 창백해진 후,모세혈관 확장,청색증, 세동맥확장에 의한 충혈로 홍조가 생기는 레이노 현상을 가지는 혈관질환이 흔하고 원인을 찾아보면 교원병,혈액질환,만선동맥폐색,진동병, 다발성 경화증등 여러가지 원인이 있고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다릅니다.

신경이상인 경우 신경의 이상을 검사를 통해 알아내고 상태에 따라서 교감신경 차단 치료, 감각신경 차단 치료, 약물치료등을 하여 신경이상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치료를 합니다.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마취과 성춘호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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