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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협력의 역설 外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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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호 20면

협력의 역설

협력의 역설

협력의 역설(애덤 카헤인 지음, 정지현 옮김, 메디치)=협력을 도모하려던 회의가 반감만 안은 채 끝난다. 적화증후군이다. 협력을 의견 일치, 상대 변화의 개념으로 보지 말고 협력은 통제될 수도 되어서도 안 된다는 스트레치 협력을 추구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부제가 ‘세상을 바꾸는 분열의 힘’. 새로운 행동을 시도하려는 의지, 유머 등 요령도 소개했다.

존엄성 수업

존엄성 수업

존엄성 수업(차병직 지음, 바다출판사)=‘인간의 존엄성’ ‘생명권’ ‘평등권’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 ‘성 소수자의 권리’ ‘동물권’ 등 당연한 법률적 권리들의 살아 있는 의미를 시집·소설·평전·대중과학서 등을 인용해 풍성하게 풀어냈다. 세태와 현실을 사고실험 대상으로 삼아 본질의 언저리를 더듬는 듯한 분위기에 잠겨 건져낸 생각들이다.

빛나지 않는 빛

빛나지 않는 빛

빛나지 않는 빛(반숙자 지음, 북인)=음성문인협회 초대회장 등을 지낸 반숙자씨가 수필 인생 40년을 정리했다. 일곱 권 수필집에서 가려 뽑은 글들을 묶었다. 자폐의 광야에서 헤매다 수필을 통해 세상과 이어질 수 있었노라고 고백한다. ‘산마을의 저녁 연기’부터 눈길을 끈다. 농촌의 저녁 연기가 그리워 해마다 저자를 찾는 예쁜 인연을 그렸다.

백선엽을 말한다

백선엽을 말한다

백선엽을 말한다(유광종 지음, 책밭)=한국군 첫 사성장군에 올랐던 백선엽의 전쟁 철학을 평전 형식으로 소개한다. 가정 형편 어려웠던 어린 시절부터 한국전쟁이 끝난 1953년까지를 다뤘다. 부드러운 카리스마, 나를 이기고 때를 읽어 형세를 살피는 승부사 기질을 갖췄다고 본다. 김일성과 만나는 장면도 나온다. 2012년 출간됐던 책의 개정판이다.

식도락-봄

식도락-봄

식도락-봄(무라이 겐사이 지음, 박진아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1903년 일본 호치신문(報知新聞)에 1년간 연재됐던 음식소설.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로 구성된 장편소설 가운데 봄편이다. 의인화된 위와 장, 이빨 등 소화기관들이 인간의 무절제한 식습관을 꼬집는 형식 안에 음식 상식을 전한다. 저자는 막대한 인세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마스터코치의 코칭 레시피

마스터코치의 코칭 레시피

마스터코치의 코칭 레시피(김종명·최선영 지음, 에디터)=마스터 15년 경력의 마스터코치가 실전 코칭의 핵심 노하우를 제시하는 책. 저자는 ‘코치가 빛나려고 하지 말고 고객이 빛나게 하라’며 성공 코칭의 관점을 강조한다. 책에는 ‘대화에도 공식이 있다’, ‘적극적으로 경청하기’, ‘의식 일깨우기’ 등 코칭의 실전 노하우가 담겨 있다.

위반하는 글쓰기

위반하는 글쓰기

위반하는 글쓰기(강창래 지음, 북바이북)=부제가 ‘아마추어와 프로를 가르는 글쓰기 기술’이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는 글쓰기에 대한 원칙·통념·상식·시대착오·오해·오정보가 아마추어를 구속한다고 일갈한다. 프로는 글쓰기를 둘러싼 ‘헛소문’을 무시하고 원칙을 깨야 한다는 메시지를 1부 ‘바로잡기’, 2부 ‘쓰기’, 3부 ‘고치기’에 담았다.

프리콘

프리콘

프리콘(김종훈 지음, MID)=건축물 시공 전에 시공 과정을 시뮬레이션해보는 프리콘 개념을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이 설명했다. 프리콘은 신차개발·광고 등 산업 전반에 적용할 수 있다. 영화 ‘기생충’과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또한 프리콘 성공 사례다. 모든 일은 프로젝트이며, 일을 잘한다는 것은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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