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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성형 상담

중앙일보

입력

Q : 18개월된 남자 아기입니다.
매우 건강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출생때부터 혀밑에 붙어 있는 이음줄이 혀끝까지 붙어있습니다. 그래서,혀를 내밀면 혀끝이 안으로 말리는것 같습니다.가만 나둬도 되는지 아니면 수술을 해야하는지, 해야한다면 언제 하는것이 좋은지, 수술후 회복은 얼마나 걸리는지 그리고 수술할때의 아기의 고통은 없는지 알고 싶습니다.

A : 혀 밑에 붙어있는 이음줄을 설측소대라고 하는데 어린이에 따라서 설측소대가 혀 앞 측까지 붙어있어서 혀의 운동과 발음을 할때 지장을 줄 수 있읍니다.
이러한 영향을 설측소대의 앞쪽으로 붙어있는 정도에 혀가 얼마나 길게 내밀어 지는 지와 발음을 할때 혀 발음을 내기 어려운지에 따라 다릅니다.
만일 심하게 앞으로 붙어있는 경우에는 발음 하는데 많은 영향을 줄수 있으므로 설측소대를 잘라주는 수술을 받아야합니다. 이 어린이는 어리기 때문에 상태에 따라 진정제 투여나 전신마취하에 수술을 받아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감사합니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소아치과 최 병 재>

A : 누구나 혀및 기저부와 양측 침샘사이에는 일종의 점막성 소대(일종의 주름)가 있는데 이것이 비정상적으로 짧으면서 혀의 끝까지 부착되어 있는 경우를 설소대단축증 혹은 단설증이라 합니다.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는 있으나
심할 경우 혀의 자유로운 운동을 방해하므로 말을 배워가는 과정에서 비 정상적인 발음을 습득하게 되어 발음장애로 이어 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정도가 심한 경우에도 아기들의 언어습득 능력에 따라 정상적인 발음을 습득 할 수 도 있으나 이러한 것을 정확히 판단하려면 언어를 정확히 구사하게 되는 약 4세 정도까지는 기다려야하므로 이기간동안 아기가 비정상적으로 발음을 습득하게 되면 이후 이를 수술적으로 교정하여도 학습된 발음은 고치기가 매우 어렵게 됩니다. 따라서 단설증이 심한경우는 발견이 되는대로 수술적으로 풀어 주는 것이 유리합니다.
수술은 매우 간단하며 성인의 경우 국소마취하에 5분이면 끝나지만 소아의 경우 협조가 되지 않기 때문에 통상 전신마취하에 시행하게 됩니다. 모든 부모들은 소아의 전신마취에 대하여 매우 걱정하는 경향이 있으나 오늘날 소아 마취가 매우 발달되어 있고 수술시간이 약 5분 정도로 짧기 때문에 1세 이후의 아기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수술후 마취가 완전히 깨어날 경우 평소와 마찬가지로 음식을 섭취할 수 있으며 대부분 흡수성봉합사(녹는실)을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처치나 발사(실밥제거)는 필요치 않습니다. 술후 특별한 통증이나 생활의 제약은 없습니다.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성형외과 박병윤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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