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브리핑] 세계은행 아·태 직원 긴급진료 한국서 받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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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국제경제기구인 세계은행(WB)이 한국을 ‘긴급의료 지원국가’로 선정했다.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근무하는 세계은행 직원이 아프거나 다쳐 치료가 필요할 때 한국에서 긴급의료 지원을 해주게 된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계은행 빅토리아 콰콰 동아태 담당 부총재와 아넷 딕슨 인적개발 담당 부총재는 허장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에게 이런 내용의 공식 서한을 지난주 보냈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세계은행 내부에서 긴급의료 지정국가를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 지난 4~5월 한국과 중국·일본 세 곳을 두고 검토가 이뤄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상황, 해당 정부 내부의 검토·결정 속도 등이 고려돼 한국이 지정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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