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딸 15년 전 가출해 실종상태" 부모가 신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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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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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장애를 앓던 10대 딸이 15년 전쯤 집에서 나간 뒤 계속 실종 상태라는 부모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최근 인천시 동구에 거주하는 A(59)씨로부터 "딸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경찰에서 딸이 2004년께 가출한 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딸이 지적 장애를 앓고 있어 혼자서는 정상적인 생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 부부가 "딸이 가출했다"고 주장하는 등 제대로 설명을 못 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각도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동주민센터에서 실종신고를 권유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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