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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부위가 많이 시려서..

중앙일보

입력

Q : 21살 대학생입니다.
중학교때부턴가 암튼 어려서부터 날이 흐리거나 비가 오면 어김없이 무릎이 시리고 통증이 옵니다. 고 3때 조금 심해지다가 대학교에 들어와서 술을 조금 먹다보니 술만 먹어도 무릎이 시린다고 해야하나?

시큰거리고 찌릿찌릿 한게 너무 심해 밤에는 잠을 못자고 울때도 있었습니다. 허리도 별로 튼튼하지 못해서 생리시 허리가 많이 아프고(이 때도 관절 부위가 다 시려요) 오래 걸어다니거나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에 무리가 와 뻐근하고 아픕니다. 비가 오고 술까지 먹은 날에는 온 몸의 관절 부위가 모두 쑤셔서 잠도 못이루고 눈물을 찔끔찔끔 흘리기가 일쑤입니다. 어떻게 하면 나을 수 있을지요....운동부족이라고들 하던데....나중에 결혼하고 출산후에 더 심해질까봐 걱정됩니다.

A : 이런 형태의 통증이 잘 오는 병으로 주로 중년의 여성에게 많은 류마토이드 관절염이 있습니다.
환자분의 경우는 어렸을 때부터 통증이 있어 왔다고 했는데 소아기에 생기는 것으로 연소기 류마토이드 관절염이 있습니다.

16세 이전에 증상이 생기고 여러 관절의 운동시 통증 및 열감, 6주 이상의 증상의 지속 등이 있었다면 의심할 수있습니다.

혈액검사나 단순 방사선 검사로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통증이 심한 경우 부목 고정이나 아스피린 등의 약물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드물게 관절의 운동 장애가 심하거나 통증이 심하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음주는 삼가하는 것이 좋고 증상이 심한 경우 활동의 제한이 필요합니다.

일단 정형외과를 방문하여 진찰을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정형외과 한수봉 교수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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