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신규 확진 ‘0’ 경북…대구는 완치율 96.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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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무더운 날씨를 보인 8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근무교대를 한 의료진이 얼굴에 물을 뿌리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무더운 날씨를 보인 8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근무교대를 한 의료진이 얼굴에 물을 뿌리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시스

9일 대구와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북은 지난 7일부터 사흘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대구는 전날 해외 유입 사례로 추가 확진자 1명이 나왔다가 다시 0명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 꼬리를 물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대구·경북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입원환자 수 현저히 줄어 대구 58명·경북 20명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가 38명 발생한 가운데 대구와 경북은 0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6888명, 경북은 1341명(자체 집계)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역 감염으로 서울 18명, 경기 12명, 인천 3명, 충남 1명, 경남 1명, 해외 유입 사례로 서울 1명, 경기 1명, 충남 1명이 나왔다.

완치자도 대구·경북 모두 늘었다. 대구는 전날보다 2명, 경북은 1명 늘어 각각 완치자가 6727명, 1263명으로 증가했다. 완치율은 대구가 96.5%, 경북은 94.1% 수준이다. 전국 평균 완치율은 89.3%다. 대구와 경북 모두 사망자는 늘어나지 않아 전날과 같은 184명, 58명이다.

대구와 경북에서 입원 환자 수는 현저히 줄었다. 대구에 남은 입원 환자는 58명, 경북은 20명이다. 경북은 대규모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이달 중으로 전원 퇴원도 기대된다.

방역당국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해외 유입 사례도 주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대구지역 해외 입국자는 7274명이다. 이 중 7207명을 검사한 결과 7092명이 음성 판정을, 3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78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나머지 67명은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다.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추이.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추이.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대구=김정석·김윤호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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