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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내장비만’이 대사증후군 부른다 … 배만 볼록 나온 마른비만이 더 위험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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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중년 이후 나잇살이 걱정되는 이유는 대부분 각종 성인병을 부르는 내장비만이기 때문이다. 내장을 둘러싼 지방세포는 다양한 생리활성물질을 분비하는데, 비만해질 경우 몸에 이로운 활성물질은 감소하고 각종 대사증후군을 일으키는 악성물질을 분비하게 된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고혈압·고혈당·이상지질혈증 중 세 가지를 동시에 가진 상태를 말한다. 내장비만이 심해지면 대사증후군은 4.1배, 고혈압·고지혈증은 2배, 당뇨는 2.1배 증가한다.

체지방 분해하는 ‘가르시니아’

대사증후군 부르는 나잇살, 마른비만이 더 위험

겉보기에 마른 체형에 체중도 정상이지만 배만 볼록 나와 내장비만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마른 비만이 전체 비만인 체형보다 더 위험하다는 것이 최근 밝혀졌다.

특히 노년층은 정상체중이어도 복부비만이면 치매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노인의 경우 복부 둘레가 국내 복부비만의 기준인 남자 90cm, 여자 85cm 이상일 때 치매 위험률이 현저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어 근육이 빠지면 기초대사량이 줄어 나잇살이 생기기 쉬운 조건이 된다. 특히 남성의 경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줄면서 근육이 감소하면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잉여 에너지가 지방으로 쉽게 변하고 축적되기 쉬운 상태가 된다.

한국인은 쌀이 주식이기 때문에 나이 들면서 지방이 축적되기 쉽다. 쌀의 주성분인 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에너지로 쓰이는데, 쓰고 남은 잉여 탄수화물은 지방으로 변환돼 몸에 축적되기 때문이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체지방 감소 효과 탁월

탄수화물을 즐겨 먹는 오랜 식습관을 하루아침에 바꾸기란 쉽지 않다. 뱃살 걱정 없이 마음껏 먹고 싶다면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이 도움될 수 있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는 망고스틴과의 과일로, 껍질에 체지방을 분해하는 성분(Hydroxy citric acid, HCA)이 있음이 밝혀졌다. 이후 HCA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다이어트 성분이 됐다. 또한 HCA에는 지방산·콜레스테롤을 줄이고 위를 보호하는 효능도 있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은 국내 식약처에서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여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줌’으로 생리활성기능 1등급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과다한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변환되는 것을 억제해준다는 점에서 평소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한국인에게 잘 맞는 다이어트 소재라고 할 수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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