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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렌진, 중기벤처부 팁스 프로그램 선정…“글로벌 헬스케어 노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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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치료제 개발 스타트업인 셀렌진이 중소기업벤처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알렸다. 이어 셀렌진은 올해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계획 중이다.

셀렌진은 2019년 6월에 암을 포함한 난치성 질환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시작한 기업이다. 셀렌진은 증식과 분화가 용이한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이용해 CAR(Chimeric Antigen Receptor)를 탑재시켜 면역세포를 분화시키는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다.

셀렌진은 난치성 암종인 췌장암 표적 동종유래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 세포) 항암 치료제 개발 사업화 내용으로 TIPS 프로그램에 지원하였다. CAR-T 항암 치료제는 췌장암 표적 면역항암제로 다른 치료제와는 달리 치료 효능이 높고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셀렌진에서 개발 중인 CAR-T 치료제는 한 번의 제작으로 1,000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 또한, iPSC 분화 기술을 이용해 암세포 살상능과 내수성이 우수한 T 세포를 선별해 CAR-T 항암 치료제를 제작할 수 있다고 셀렌진 측은 설명했다.

셀렌진 안재형 대표는 “셀렌진은 기존 CAR-T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CAR-T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메소텔린을 항원으로 췌장암을 타깃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품질의 치료제를 생산하기 위한 공정을 개발하고, 이를 대량화했을 때도 동일한 효능을 보일 수 있도록 제품 생산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셀렌진의 안재형 대표는 연세대학교 생화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졸업 후 하버드 의과 대학교(Harvard Medical School)에서 박사후 과정을 수행 후 하버드 의과 대학교 전임강사를 역임한 바 있는 바이오 전문가이다. 귀국 후에는 연세의료원 내분비연구소 연구부교수, 서울대학교 세균의사소통창의연구단 등 교육 및 연구 활동을 하다가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 2019년 혁신창업멤버스로 선정된 후 그 해 6월에 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셀렌진은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해 특허 자문, 홍보 등 각종 사업화지원을 받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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