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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기대주' 손예빈, 나이키와 3년 후원 계약..."꿈만 같아요"

중앙일보

입력

나이키와 3년간 후원 계약을 맺은 여자 골프 유망주 손예빈. [사진 갤럭시아SM]

나이키와 3년간 후원 계약을 맺은 여자 골프 유망주 손예빈. [사진 갤럭시아SM]

 여자 골프 유망주 손예빈(18)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후원을 받는다.

손예빈의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은 11일 "나이키가 국가대표 출신 여자 골프 유망주 손예빈과 약 3년 간의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골프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올해 프로로 전향한 손예빈은 앞으로 나이키의 모든 제품을 사용한다.

손예빈은 열살 때 골프를 처음 시작해 중고등학생 시절 각종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기대주다. 중2 때였던 2016년 스포츠조선배 대회를 시작으로 이듬해 경기도지사배, 건국대총장배, 경기도협회장배 등을 석권했고, 2018년엔 어코드 중국 아마추어 오픈 골프대회에서도 우승했다. 특히 프로골프 대회에서 연이어 아마추어 선수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2018년엔 에쓰오일 챔피언십, NH투자증권레이디스 챔피언십, 지난해 한국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1위에 올랐고, 지난해 KB금융그룹배 여자 아마추어 골프선수권에선 우승했다.

나이키와 3년간 후원 계약을 맺은 여자 골프 유망주 손예빈. [사진 갤럭시아SM]

나이키와 3년간 후원 계약을 맺은 여자 골프 유망주 손예빈. [사진 갤럭시아SM]

나이키와 3년간 후원 계약을 맺은 여자 골프 유망주 손예빈. [사진 갤럭시아SM]

나이키와 3년간 후원 계약을 맺은 여자 골프 유망주 손예빈. [사진 갤럭시아SM]

손예빈은 주니어 엘리트 시절부터 나이키와 관계를 맺어왔다. 갤럭시아SM에 따르면 "주니어 엘리트 시절부터 손예빈이 나이키의 지속적인 지원과 브랜드 경험을 통해 좋은 관계로 발전했다. 특히 선수 성장 과정을 함께 하면서 쌓인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인연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예빈은 "오랫동안 좋아하고 즐겨 입던 브랜드인 나이키의 후원을 받게 되어서 정말 꿈만 같다"면서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제이슨 데이, 브룩스 켑카, 미셸 위 선수를 비롯해 모든 나이키 글로벌 식구들과 한 식구가 돼 영광스럽고 기쁘다. 앞으로 꾸준히 성장해 그들처럼 나이키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손예빈은 13일 KLPGA 3부 투어 시드 순위전을 시작으로 활동해 드림투어를 거쳐 내년 KLPGA 정규 투어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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