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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폐업 의원 잇따라 개원

중앙일보

입력

의료계 폐업 이틀째인 21일 폐업에 참여했던 전북지역 의원들이 잇따라 다시 문을 열고 정상 진료를 시작했다.

21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북지역 의원급 병원 8곳이 다시 문을 열고 외래 진료를 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폐업에 참가하지 않은 의원은 모두 59곳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전주는 고사동 J의원과 덕진동 H의원 등 3곳이며 익산은 창인동 S의원 등 2곳, 정읍은 연지동 J의원 등 3곳이 폐업을 풀고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도 보건당국은 의원들이 업무개시명령에도 불구, 폐업을 철회하지 않고 있지만 실제로 부분진료를 하고 있는 의원까지 포함하면 모두 80여곳에 달한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폐업을 단행했던 의사회 지도부가 정부와 대화를 재개함에 따라 일부 의원들이 이에 동요하고 있다"며 "국민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문을 여는 의원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전주=연합뉴스) 국기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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