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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젤위거, 11kg 늘리고 325억 개런티

중앙일보

입력

'먹어야 돈 버는 여자.'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르네 젤위거(34)가 최근 엄청나게 불어난 몸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 인터넷판이 3일 공개한 그녀의 모습은 임산부를 연상케 할 정도로 거대했다.

165cm 45㎏의 균형잡힌 실루엣을 자랑하던 그녀가 세상을 포기한 듯 뚱뚱한 모습으로 나타난 이유는 사실적인 연기와 개런티 계약을 지키기 위해서다.

뚱뚱하고 못생겼지만 낙천적인 노처녀의 사랑을 그린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주연을 맡은 그녀는 지난 6월 계약 당시 약 11㎏을 더 늘리는 것을 조건으로 2500만 달러(약 325억원)의 개런티를 받기로 했다.

체중 500g을 늘리는 데 100만 달러(13억원)를 받는 셈이다. 이 계약을 지키기 위해 그녀는 매 끼를 피자, 파스타, 피넛 버터 등 고칼로리 음식으로 일관했다. 그녀는 "보통 사람이 매일 도넛 하나를 먹는 건 행복한 일이다. 그러나 오직 뚱보가 되기 위해 도넛을 매일 20개씩 먹는 것은 너무나도 끔찍했다"고 말했다. 영화는 오는 6일 크랭크인한다.

일간스포츠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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