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국립보건원은 31일 지난달 전국 9개 지역에서 일본뇌염 유행예측 조사를 벌인 결과 제주도에서 지난달 29일과 30일 잇따라 뇌염모기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보건원은 생후 12~24개월에 2회, 1년후 1회 기본 예방 접종을, 6세와 12세에 추가 접종을 반드시 실시하고 물웅덩이.늪지대 등 모기 서식처는 제거하도록 당부했다.
보건원은 ▶매개 모기의 체내에서 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되거나▶일본뇌염 모기의 밀도가 50% 이상이고▶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각 경보를 발령키로 했다.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는 지난해에 비해 18일 늦은 것이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돼 고열.경련.의식장애를 일으키며 사망률이 5~10%, 후유증 발생률이 20~30%에 달하는 급성전염병이다.
신성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