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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UFO 영상 3건 공개…“불필요한 오해 줄이려는 것”

중앙일보

입력

미국 국방부가 공개한 미확인비행물체(UFO) 동영상의 일부. 사진 영국 가디언 유튜브 채널 캡처

미국 국방부가 공개한 미확인비행물체(UFO) 동영상의 일부. 사진 영국 가디언 유튜브 채널 캡처

미국 국방부가 27일(현지시간) 미확인비행물체(UFO)를 보여주는 짧은 영상 3편을 공식 배포했다. 이 영상은 지난 2017~2018년 한 민간기업이 공개했던 것으로 미 해군은 지난해 9월 이 영상이 진짜라고 인정한 바 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UFO처럼 보이는 물체가 적외선 카메라에 포착돼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 나온다. 영상 2건에는 이를 목격한 군인들이 두려워하며 탄성을 지르는 음성도 담겼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미 해군은 커뮤니티에 확산한 영상이 진짜인지 또 다른 비디오가 존재하는지와 관련해 대중 사이의 오해를 불식하고자 영상을 배포한 것이라 설명했다. 해군에는 UFO를 목격했을 때 보고하는 공식적인 절차가 있다.

2017년에는 해군 조종사가 2004년 자신이 목격한 UFO가 설명할 수 없는 방식으로 움직였다고 CNN에 밝힌 바 있다. 당시 이 조종사는 “내가 UFO에 접근했을 때 그 물체는 2초도 안 돼 사라져 버렸다”고 증언했다.

미 국방부는 네바다 지역 해리 리드 상원 의원의 요청으로 UFO 관련 기록물에 대해 비밀리에 연구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2007년 시작돼 2012년 끝났다. 이 프로그램 책임자였던 루이스 엘리존도는 2017년 “우리가 혼자가 아닐 수 있다는 결정적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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