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절친’ 로드먼 “건강이상설, 낭설이길…빠른 회복 기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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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지난 2014년 평양체육관에서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데니스 로드먼 일행과 북한 횃불팀의 농구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지난 2014년 평양체육관에서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데니스 로드먼 일행과 북한 횃불팀의 농구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노동신문

최근 건강이상설에 휘말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친분 관계인 전직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은 22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드먼은 이날 미국 연예·스포츠전문매체 TMZ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아프다는 소식이 낭설이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한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곧 이와 관련한 사실을 더 많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로드먼은 또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자신의 친구들로 소개하며 “북미 관계를 위해서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그는 북미 간 협상에 대해 “남은 일이 많다”면서 “두 친구가 평화적 성공을 향해 나아가도록 김 위원장의 신속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로드먼은 그동안 수차례 방북하며 김 위원장을 만났다. 김 위원장은 NBA를 비롯한 농구 마니아로 알려졌다. 그가 마지막으로 방북한 것은 지난 2017년이다.

로드먼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동산재벌이던 시절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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