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경우

중앙일보

입력

<font color="#E7651A">▣ <b>이렇게 응급처치 하세요 </b></font>

<font color="#009999">1 의식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한다 </font>

물에서 건져 올렸다면 이름을 부르거나 흔들어서 의식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한다. 의식이 없다면 곧바로 호흡하는지를 살펴 인공호흡을 실시해야 한다.

<font color="#009999">2 호흡하는지를 확인한다 </font>

호흡하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가슴의 움직임을 보는 것보다 엄마의 귀를 아기의 코나 입 주변에 가까이 대고 확인하는 것이 확실하다. 귀는 숨 기운이 닿는 것을 민감하게 감지해 내기 때문.

<font color="#009999">3 기도를 확보한다 </font>

호흡을 하고 있지 않다면 바른 자세로 눕혀서 양손으로 턱을 당기듯이 잡고 아랫니가 윗니보다 앞으로 나오도록 한다. 이렇게 기도를 확보하는 것만으로 호흡이 회복되는 경우도 있으니 기도 확보는 인공호흡보다 먼저 실시한다.

<font color="#009999">4 인공호흡을 시작한다 </font>

기도를 확보해도 호흡을 하지 않으면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엄마의 입으로 아기의 코와 입을 동시에 덮고, 가슴이 불룩하게 들려질 정도로 숨을 불어넣어 본다. 자연스럽게 숨이 나온다면 다시 불어넣는다. 1분간 20회 정도 실시하는 것이 좋다.

<font color="#009999">5 맥박이 뛰는지 확인할 것 </font>

인공호흡을 하면서 맥박을 체크한다. 목구멍의 경동맥 및 손목, 가슴 윗부분 등에 엄마의 손가락을 대고서 확인할 것. 귀를 가슴에 대고 직접 가슴의 고동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font color="#009999">6 인공호흡과 함께 심장 마사지를 한다 </font>

맥박이 없다면 인공호흡과 함께 심장 마사지를 한다. 심장 마사지는 가슴 양쪽 유두를 연결한 선의 정중앙보다 2~3cm 조금 아래 부근을 꼭꼭 눌러주면 된다. 체중 5kg 정도의 작은 아이라면 손가락 두 개로, 체중 5kg 이상의 아이라면 양손의 엄지를 겹쳐서 눌러준다. 건강한 아이에게 심장 마사지를 하는 것은 위험하니, 평소에 연습삼아 아이에게 심장 마사지하지 말 것. 심장 마사지 5회에 인공호흡 1회의 비율이 적당하다.

<font color="#E7651A">▣ <b>이건 꼭 알아두세요! </b></font>

<font color="#009F62">인공호흡 후에는 물을 토하게 한다 </font>

숨을 쉬지 않으면 인공호흡부터 하고 숨을 쉬게 되면 물을 토하게 한다. 어른의 무릎이나 넓적다리 위에 엎드린 상태로 아기를 올려놓고 머리를 낮게 숙이게 한 다음, 등을 힘껏 누르거나 때려 위와 기도의 물을 쏟아내도록 한다. 어린 아기는 엎드린 상태로 해서 배 밑에 팔을 넣고 들어올려 등을 톡톡 두드려 준다.

<font color="#009F62">병원에 갈 때까지 응급처치 </font>

병원까지 가는 차에 탈 때는 머리와 상체를 몸보다 낮게 하고 옆으로 눕혀서 기도에 괴어 있는 물이나 점액 등이 흘러나오게 한다. 호흡과 심장박동이 정상 상태로 돌아오지 않았다면 차 안에서도 계속 인공호흡과 심장 마사지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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