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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서 극복하는 전립선암

중앙일보

입력

식이요법으로 전립선암을 지연시키거나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아시아에서의 전립선암의 발병율 퍼센트가 미국보다 적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시아 남성들의 전립선암은 미국 남성보다 더 치료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연구원들은 아시아 식이요법의 어떤 측면이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리고 그리스나 이탈리아 같은 지중해 국가들 또한 전립선암의 비율이 낮다.

몇몇의 연구원들은 이것 또한 식이요법의 영향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isoflavones

주로 콩에서 발견되는 isoflavones라는 혼합물들은 이시아 식이요법에는 있지만 전형적인 미국식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아시안들은 콩 자체를 먹거나, 두부나 두유같이 최소한으로 콩을 가공하여 먹는다.

다른 아시아 계통의 남성들이 하루에 25~45 mg의 isoflavones을 섭취하는 반면 일본 남성들은 200mg을 섭취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전형적인 미국남성들은 하루에 5mg 미만을 섭취하고 있다.

isoflavones은 다양한 방법으로 종양을 막아주는 작용을 할 수 있다. 암이 자라는데 필요한 새로운 혈관의 형성을 막아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전립선암이 호른몬 의존성이기 때문에 isoflavones이 전립선암을 유발하는 호르몬을 낮출 수도 있다. 이론적으로 암의 성장 가능성을 줄여 준다.

isoflavones이 함유된 식품들

  • 두부 : 대부분의 냉장보관된 것을 이용할 수있고, 동네 수퍼마켔에서 구할 수 있다. 부두 반컵과 바나나, 오렌지주스, 다른 과일과 섞어서 쉐이크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 두유 : 초코렛, 바닐라, 딸리 나 커피와 같이 먹을 수 있다. 한컴에 40mg의 isoflavones를 함유하고 있다.

  • Soynuts : 건강식품가게에서 구할 수 있고, 1/4컵에 60mg의 isoflavones가 함유되어 있다.

    녹차

    녹차에는 노화방지 작용을 하는 프라보노이드라고 불리우는 항암물질이 들어있다.

    동물실험을 통해 몇명의 연구원들이 제안한 바에 의하면 한가지 특별한 프라보노이드인 epigallocatechin gallate (EGCG)에 종양이 퍼지는 것을 막아주는 능력이 있을 지도 모른다고 한다.

    일본 연구원들은 하루에 3컵이하의 녹차를 마시는 사람보다 10컵을 마시는 환자의 암 발병시기가 3년에서 8년 늦어진다는 것에 주목했다.

    전형적인 아시안들은 하루에 평균 5컵정도의 녹차를 마신다.

    더글라스 발렌타인 박사에 의하면 녹차를 1분만 우려도 평균 208mg의 프라보노이드가 생기고, 4분정도 우리면 그 양이 300mg으로 증가한다고 한다.

    이 4분 동안 담그게 되면, flavonoid 내용은 300 mg까지 증가한다.

    붉은 계통의 과일과 야채들

    라이코펜은 항암작용이 있는, 산화방지 능력으로 잘 알려진 카로티노이드라고 불리우는 혼합물의 일부이다. 이런 라이코펜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수박과 분홍색 그레이프프루츠에 들어있지만 토마토로 만든 식품에 더 많이 들어있다.

    토마토로 만든 식품을 소량의 오일과 함께 가열하거나 혼합할 때 라이코펜은 최대로 흡수된다.

    하버드 메디컬 스쿨의 에드워드 박사는 6년에 걸쳐 47,000명 이상의 남성들의 식이법을 조사했다. 그는 토마토로 만든 식품과 전립선암의 관계에 주목했다. 일주일에 10회 또는 그 이상 토마토로 만든 음식을 먹는 남성들이 전립선암에 걸릴 가능성이 45% 더 낮았다.

    십자화과의 야채들

    모든 야채들이 전립선암의 위험율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확인되었다.

    야채를 먹음으로서 45% 정도까지 전립선암의 위험율을 낮출 수 있고 특히 양배추나 브로컬리 같은 십자화과의 야채들은 위험율을 더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

    연구에 의하면, 하루에 세접시 이상의 야채를 먹는 남성들이 하루에 한접시 이하 먹는 남성보다 전립선암 위험율이 48% 낮았다.

    비타민 E

    서구의 기름이 많은 식단이 전립선암의 발병을 높일 수도 있다고 추측되어 왔다.

    Sloan Kettering Institute에서의 연구에 의하면 비타민e의 산화방지 효과가 고지방 식이법에 유인된 쥐의 전립선의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 의하면 200-400 IUs(국제단위)의 비타민 e의 공급이 전립선의 건강뿐 아니라 그 이상의 건강에도 유익하다고 한다.

    섬유소

    전립선암은 호르몬 의존형 암이다. 호르몬과 결부된 어떤 식이요법도 전립선 건강에 명백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예를 들면 식이섬유는 호르몬을 제거할 수 있다. 더 많은 과일과 야채, 섬유소가 많이 든 곡물을 먹는 남성들의 호르몬 순환레벨이 낮은것으로 밝혀졌다. 암센터에서는 하루에 25g의 섬유소를 섭취하라고 권유한다. 과일과 야채 반접시에는 2g의 섬유소가 함유되어 있다. 곡물빵 한 조각에는 5g, 곡물 시리얼 반접시에는 14g이 포함되어 있다.

    전립선암을 막아주는 음식은 없다. 저지방의 식이법, 하루에 최소한 다섯접시의 과일과 야채, 콩을 포함한 식품들이 암의 발생을 지연시켜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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